해피 플라시보




오늘도 귀여운 노래를 들고 왔어요

플라시보 효과: 본래는 효과가 없는 가짜 약이라도, 환자가 진짜라고 믿게 됨으로써 증상이 완화되거나 개선·회복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행복할 거라고 믿고 그렇게 행동하면 정말로 행복이 찾아온다는… 그런 내용이지요
이걸 아침 방송 중 흘러나오는 오하아사로 표현한 게 참 재밌는 듯

우리는 부지중 귀로 들은 정보를 따르고 그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하아사도 오늘 내 별자리 운세가 좋다면 소소한 기쁨이 될 것이고 나쁘다면 기분이 살짝 꼬롬할 수 있죠

그러나 불운은 불행이 아니라는 점
오히려 더 작은 행복을 마주칠 수 있는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

살아간다는 건 최고야




참 아름다운 가사
참 아름다운 노래…

사실상 이 노래 때문에 초 가구야 공주를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ray가 "봐야겠는데"라는 마음을 갖게 했다면
이 노래는 "볼까?" 하는 호기심을 갖게 한 노래


어떻게 제목부터 별이 쏟아지는 바다인지…
다른 게시판의 리뷰 내용으로도 남긴 적 있는데, 별이 쏟아지는 바다는 특히 첫 마디 가사 "수천의 시간을 돌아 지금 우리가 이렇게 만난 거야" 이 파트만으로 마음을 압도해서…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고 그들 관계가 그렇다는 정체성만 알고 시작했는데 알고 들으니 더욱 감동적이다

문자 그대로 수천의 시간을 돌아 지금 만나게 된 우리
정말 감동적이지 않을 수 없고 작사작곡이 Azu3ra인 점에서 아직도 웃김
(좋아하는 작곡가 분이십니다)


저렇게 별이 쏟아지는 바다로 마음을 활짝 열고 나니 ray도 듣게 되었고…
밝은 멜로디에 마냥 그렇지 않은 가사라서 하나씩 뜯어보다가 좋아졌다.

특히 좋아하는 부분은 이 글의 제목에도 인용된 "◯×△ 어느 쪽인지,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서 어떻다든지 그 답을 알아낼 틈도 없을 정도로 살아간다는 건 최고야" 이 파트.
반주 특성상 알아낼 틈도 없을 정도로 / 살아간다는 건 최고야 이렇게 나뉘어 들리는데 이키루노와 사이코다 라는 가사가 터뜨리는 반주와의 시너지가 좋았어…

저 가사가 특히 좋게 느껴지는 건 다음으로 따라붙는 가사가 "그다지 울지 않게 된다 해도 모르는 척 웃으며 가자 괜찮아 그 아픔은 잊어버린다 해도 사라지지 않아"이기 때문이겠지
분명 쓰라리고 아픈 순간은 찾아오지만 그걸 이기고 살아갈 수 있다는 행복의 메세지가 느껴져서 좋아

뭔가… 청춘이란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노래인 듯
서글픈 듯 희망찬 노래가 정말 좋다


영화 평점 되게 짜게 줬는데 그런 것치고 굉장히 OST 잘 즐기고 있음
미안합니다 하지만 정말 노래와 연출과 소재와 키워드는 정말정말 좋았어요

당분간 계속 곱씹을지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한



오늘은 플레이리스트입니다
제 노동요예요

"지금부터 정말 집중해서 한다" 싶을 때 틀어놓는 논스톱 한시간 집중용이라고 할 수 있죠
따로 재생목록 같은 걸로 저장을 안 해놨더니 들으려고 검색하면 안 나올 때가 있어서 아예 링크를 박아두다

첫 곡 베로니카의 섬부터 거를 타선이 없는 선곡…
드라이브용이라서 그런지 두둥탁 신나는 라인업이라서 흥겹게 작업 가능
요즘 픽은 0&4네요

여름에는 역시 밴드 노래를 들어줘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조만간 엔플라잉 노래를 들고 올지도 모릅니다
킬링라이브 고마워요 잘 듣고 있어요

좋아하는 걸 이야기 해봅시다


이 게시판에 뭘 적는 게 좋을까 고민이 많았는데 팟 하고 떠오른 생각

"좋아하는 걸 적자…"


X에서 혼자 오타쿠 발화해서 필리버스터 하던 것들을 여기로 끌고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 뭐예요
덕질이 별거냐
보컬로이드 오타쿠에겐 노래 감상이 진짜 덕질인거죠

좋아하는 걸 당당하게 밝히는 건 좋은 일이고, 저는 좋아하는 걸 주기적으로 정말 좋다고 말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기 때문에 뭐라도 적어서 모아보기로 했습니다 (이런 거 나중에 보면 재밌거든요)

좋아하는 걸 정제된 언어로 표현하는 건 다른 누구보다 저 자신이 가장 기분 좋은 일이라서 한 번쯤 이런 시도를 해보고 싶었는데 잘 됐다 싶습니다 이런 맛에 다들 갠홈이란 걸 하는 거겠죠?

아닐시:그대의 말이 옳습니다



사족 그만 달고 본론으로 들어갑시다

참 귀여운 조교입니다
현재 작성일 기준으로 약 11일밖에 안 된 나름 신곡인데요

제게 이 커버의 원곡은 어렸을 때 벨소리 알람으로 자주 들었던 정감 가는 노래랍니다
시작을 알리는 첫 스타트 반주부터 마치 산뜻한 파티 같아서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노래를 좋아하는 음성엔진 캐릭터들의 목소리로 듣는 건 참 좋은 일이죠
참 귀엽지 않나요? 원곡도 제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노래인데 이 커버의 조교 스타일도 보컬로이드 옛 시절이 떠오르는 특유의 맛이 있어서 듣자마자 마음에 쏙 들었어요

그런데 이런 얘기를 어디 가서 한답니까
저 혼자 해야죠 네네

일어 발음의 한국어라서 살짝 뭉개진 듯한 느낌을 주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너무너무 귀여워

요즘 린렌으로 조교해주는 사람이 예전만큼 흔하지 않기 때문에 더 마음에 든 것 같아요
아무래도 대세는 테토씨겠죠 아다치 레이씨도 많이 들어본 건 아니지만 괜찮은 느낌을 주더군요
그 둘 얘기까지 하려면 1000자는 더 쓸 테니까 자제해야겠다

앞으로 자주 들락날락하기를 목표로 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