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5.0인생에 한번은 오디세이아2026.09.14인문교양샘 아크바 (번역 박미경)오디세이 본 날 교보문고 구경하다가 마음에 들어서 바로 샀습니다 바로 카페가서 두시간 반만에 읽었죠 영화보다 원전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서 맞다 이런 게 있었지~ 하며 떠올리는데 역시 나는 원전이 더 취향이구나…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덕질하면서 쓰신 글 같아서 술술 읽히고 좋았어요 요즘 자전적으로 고민도 많고 알아보기 위해 여러 도전과 실험을 병행하는 입장에서 참고될 만한 내용이 많아서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책은 역시 종이책으로 읽어야 좋다니까 조만간 부분적으로 다시 읽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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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4.0오디세이2026.09.03전쟁, 판타지, 서사시크리스토퍼 놀란영화는 1일날 극장에서 봤는데 이제서야 리뷰 올리기. (사실 이것도 내내 미루는 중) 많은 분의 추천대로 IMAX에서 봤습니다. IMAX 버전으로만 봤으니 좋다 말다를 얘기할 건 없을 것 같고… 재밌게 봤습니다. 현 한국인 2-30대들의 수상할 정도로 필수 교양이었던 그로신. 저도 예외는 아니었음. 오히려 너무 많이봐서 문제였을 정도였으니. (홍은영님은 이 시대의 음유시인이오) 하지만 접하지 않은지 꽤 오랜 시간이 되었고, 원전 내용이 가물가물한 상태라서 내용을 좀 알고 갈까~ 생각했지만 이 흐릿한 감각으로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서 반 백지인 상태로 봤습니다. 보면서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라고요. 저는 오디세우스 얘기를 정말 좋아했다는 게 말입니다…… 특히 도끼 구멍 가운데 화살을 통과시키는 부분, 이거 정말 모든 궁수들의 로망이자 전설 아닙니까? 지금 확실하게 다지고 있는 취향이 어렸을 때 무엇으로 조기교육 된 것인지 되새기는 파트였음 (ㅋㅋ) 그리고 활시위 당기는 거. 영화 오리지널 연출이라던데 진짜 좋았음… 퉁- 하고 울리면서 주변 소리를 잡아먹는 게 시선도 빨아들임. 마치 하프 현 같지 않습니까? 당시 시대상을 생각하면 리라라고 생각해도 좋겠군요. 음유시인을 사랑하고 궁수 또한 사랑하는 사람은 이런 연출에 기절하는 겁니다… 아, 나 오디세우스 정말 좋아했지…를 여러모로 상기했음. 어쩌다 보니 이 얘기를 먼저 했는데 이건 영화 후반부에 나오는 내용이라서 앞부분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오디세우스는 신에게 바치는 제물이라는 소재로 목마를 만들어 오랜 전쟁을 끝낸 지략가이자 영웅입니다. 영화에서는 이걸 낯선 이에게 베푸는 선행(제우스의 법)의 시대가 종말했다는, 청동기 시대의 멸망, 전쟁 비판적인 요소로 사용한 게 신선했음. 시대 배경을 생각하면 그것이 크게 도덕적 문제로 야기될 건 아니었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그때고 지금은 또 다르니까. 지금 그 역사를 바라보게 될 때 우리는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현대인의 관점에서 풀어낸 여러 양심적이고 인간적인 부분이 참 좋은 내용이라고 생각함. 그런데 이것은 영화의 장점보다는 오디세이 서사 자체가 그렇다. 완벽한 영웅, 서사시의 주인공으로 걸맞는 이의 조용한 추락. 귀향길에 맞닥뜨리는 신화적 존재들과의 대립. 그 가운데 몰락하는 지도자. 왜냐면 그 또한 영웅이기 앞서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하나의 인간에 불과하기에. 그는 마침내 귀향하지만 세상 서쪽으로 가야 한다는 예언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끝났지만 끝이 아니게 마무리된다. 이 장대한 서사가 참 좋다. 영화 자체의 만족도는 무난평범했고, 영화관에서 봐서 좋았다~ 극장에서 보지 못하면 아쉽고 후회가 남을 것 같아서 본 것도 있다. 특유의 웅장함… 좋았던 얘기만 잔뜩 했는데 이제 악플 얘기 하나만 하자면 중간에 새까만 배경에 폭풍우 치는 장면에서 천둥 번쩍거리는 장면 너무너무너무너무 눈아파서 진짜 힘들었다. 이거 광과민성 경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니야?;; 할 정도로 보는데 눈이 너무 아프고 힘들었다. (내가 하얗고 강한 빛을 잘못 봐서 더 그런 탓도 있겠지만) 그 장면이 뭐 30초 안으로 끝나는 단순 장면도 아니고,, 내용이 보고 싶은데 눈이 아파서 보지 못하는 상황을 몇 분 견뎠다. 솔직히 그것만 아니었어도 4.5 줬을지도 모른다. (아니? 사실 영화보다 원전이 훨씬 좋아서 그대로 4.0 줬을지도 모른다.) 영화로 봐서 좋았던 장면이 분명 있고, 영화라서 분량 조절 문제로 각색, 편집되어서 아쉬운 부분도 분명 있어서 아주 좋았다까지는 못 미치는 듯. 그리고 후반부 전개가 전형적인… 미국 무드가 좀 나서. 거기서 점수 많이 깎음. 기회가 되면 한 번 더 보고 싶습니다만 그건 제가 이 영화가 유별나게 마음에 들었다기보다 오디세이를 좋아하며, 극장만이 줄 수 있는 감동이 있기 때문이겠죠. CG를 최대한 덜 썼다고 했나? 그런 세세한 조정이나 연출 부분은 큰 따봉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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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0.0스파이더맨: 비욘드 더 유니버스2026.08.28밥 퍼시케티, 저스틴 K. 톰슨나오면 보겠죠. 미리 올려놓음
Record★★★★☆3.5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2026.08.28애니메이션, 슈퍼히어로, 액션호아킴 도스산토스, 켐프 파워스, 저스틴 K. 톰슨"자, 약속하렴. 어딜 가든 엄마 대신 그 꼬마를 돌봐주겠다고. 자기 뿌리를 잊지 않게 해주고 사랑받고 있음을 의심하지 않게 해줘. 멋진 곳에 가거든 세상 그 누구도 그 애한테 네가 있을 곳이 아니란 말 못 하게 해줘." 이 말이 사실상 주인공에게 있어서 핵심인 듯… 재밌게 봤습니다. 1편이랑 이어서 보니까 확실히 이입이 더 잘 되고 편하게 봤음. 단, 2편이 있는 줄 몰랐던 것처럼 여기서 3편이 더 나올 줄은 몰랐고… 사실상 2편과 3편이 아니라 2-1편과 2-2편에 가까운 스토리 흐름이라서 점수 좀 많이 깎았습니다… 특별한 이유 없음. 작품 내에서 이야기하는 주제와 시사하는 바가 역시 이 맛에 히어로물 보는 거지 하게 되는 만족감이 있습니다. 스파이더맨이 짱 많이 나와서 재밌기도 별로기도 했음. 좋았던 이유는 나름 지루하지 않게 다른 세계의 스파이더맨들 소개와 어필을 재미요소로 잘 배치해서고 나빴던 이유는 모르고 봐도 마블 특유의 개인적 불호인 연계성으로 추측. 좋으면서도 별로였고… 앞에서 빌드업 잔뜩 쌓았던 떡밥 스토리가 이제 막 풀려야 하는데 하나도 안 풀리고 3편 커밍쑨. 이렇게 끊어버리니까 다소 맥 빠짐. 확실히 다음편이 기대되긴 합니다만 1편부터 연달아 달린 만큼 서사 완결성을 기대하고 보다가 김 샌 탓이 큰 것 같다. 완결인 줄 알았는데 보다 보니 연중 상태인 작품을 건든 기분? 좋았지만 좋았던 만큼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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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4.5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2026.08.28애니메이션, 슈퍼히어로, 액션밥 퍼시케티, 피터 램지, 로드니 로스먼좋게 말하면 공식 AU 크로스오버고 나쁘게 말하면 장르 짬뽕… 뭐 마블이 그런 유형으로 굴러가는 세계관이니 그런 설정이군요 하고 봤습니다. 이게 갓 나왔을 때 위 사유로 호불호가 제법 강하게 갈렸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저는 마블 세계관을 잘 몰라서 그럭저럭 재밌었어요. 그런 사람들을 위해 작중에서도 꾸준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기 때문에 접근성이 매우 좋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전형적인 성장형 주인공 스토리입니다만, 그만큼 안정적이고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스파이더맨만의 강점을 잘 살렸다고 생각하는 지점은 역시 "추락이 아닌 비상", 떨어지는 게 아닌 날아오르는 것. 성장하기를 거부하고 망설이던 주인공이 마침내 각성했을 때 주는 쾌감. 카툰풍 액션과 그래픽이 정말 예술입니다. 색감과 구도 무엇 하나 아쉬움 없었던 연출. 그런 면에서 5점까지 생각했으나 개인적으로 스토리 영역에서 너무 뻔하거나 현실성 없는 부분에서 조금씩 차감해서 4.5가 됐습니다. 4.0까지 갈 뻔 했는데 완성도 자체는 정말 좋았으니까 0.5 살려줬다… 그리고 몰랐는데 영화 리뷰하려고 찾아보다가 2023년에 개봉한 다음편 영화가 있더군요? 궁금하니까 한번 봐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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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2.0초 가구야 공주!2026.08.25가상현실, SF, 게임 판타지야마시타 신고"수천 년의 시간을 돌고 돌아 지금 우리는 만나게 된 거야." 별이 쏟아지는 바다(星降る海)_Aqu3ra 이 영화를 보게 된 계기라고 해도 좋을 오프닝에 준하는 노래 첫 가사입니다. 뻘하게 Aqu3ra 작곡인 줄 몰랐는데 알고 보니까 이 분도 정말 잘 어울리는 취향의 노래를 만드셨구나 싶습니다 (원래 좋아하는 프로듀서암) 어디서부터 리뷰를 하는 게 좋을까요… 점수를 제법 짜게 줬습니다만 약간의 스토리 호오와 특정 부분 연출에 대한 아쉬움이지 전체적인 흐름과 전개, 떡밥 회수, 그에 사용된 키워드가 정말 취향이었던지라 관람 자체는 만족스럽습니다. 기나긴 숙제를 해치운 느낌도 있네요. 볼까 말까 > 노래 때문에라도 봐야겠는데… 같은 감상으로 오랫동안 묵혀둔 영화였기 때문에. 가구야처럼 누군가를 위해 온 힘을 다해 울고 웃어줄 수 있는 사람이 참 귀하다고 생각되는 요즘… 사랑에 감동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사랑을 받아 이로하는 변했고 성장했거든요… 이로하의 SNS 닉네임이 이로이로(色々), 즉 이것저것? 평범함을 상징하는 것에서 가구야 한 사람을 위한 개발자로 변화한 것도, 가구야의 일화를 8bit로 표현함으로 야치요의 가상현실 츠쿠요미와 개발 단계의 변화를 보여준 것도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좋아하는 것들이 잔뜩 나와서 해석하는 맛이 있었어요. (다소 깨거나 불호였던 부분은 삼가겠습니다…) 너의 이름은을 처음 봤을 때 감상과 비슷한 결이 있다고 느낀 최종평. 좋은 사랑이 나오는 좋은 이야기를 봐서 좋았습니다.